[데일리원픽] 바이에른 뮌헨 vs 라이프치히 (분데스리가)

오늘의 원픽 경기는 뮌헨과 라이프치히의 경기입니다. 홈 사이드로 봐야하는게 맞는데, 배당을 살펴보니 코멘트 할 내용들이 있어서 파보기로 했습니다. 차근차근 시작해 봅시다!

두 팀의 최근 20경기 상대전적만 따지면 10승7무3패로 뮌헨이 압도적으로 앞섭니다. 라이프치히가 3승 밖에 없기에 얼핏보면 홈팀인 뮌헨으로 승리 가능성이 크게 기울 것으로 보이지만, 배당과 대비해서 따져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현재 뮌헨 승리에 책정된 해외 배당은 1.30배이고 국내 배당은 1.16배입니다.

축구는 결과가 승/무/패로 3가지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뮌헨이 20경기 중에 3패 밖에 없지만 결국 승리를 한 경기는 20경기 중에 10경기라 50%입니다. 라이프치히에 잘 지지는 않았지만 이긴 경기는 절반인데 승리에 1.1대의 배당을 받은건 일종의 배당 미스라 봐야합니다. 아무리 홈이고, 우승 가능한 시즌이라지만 라이프치히도 챔스권의 팀이고 최근 투톱 공격수들의 폼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럼 이어서 경기 내적으로도 좀 더 파고 들어가 볼게요.


뮌헨은 최근 주전 선수의 절반을 부상으로 잃었습니다. 노이어, 그나브리, 팔리냐, 케인에 이어 알폰소 데이베스와 코망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못나오고 있었고, 정통 스트라이커 자원이 케인 밖에 없기에 득점력이 우려가 된 12월이었죠. 근데 무시알라와 뮐러가 나름 9번 자리 역할을 돌아가며 잘 해줬고 올리세와 자네도 득점을 해주며 나름 선방한 경기력이었습니다.

물론 그 한계가 마인츠전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긴 했습니다. 버티고 버티다가 터진 느낌이었어요.

이 타이밍에 케인이 복귀합니다. 그리고 알폰소 데이비스도 복귀 가능한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케인의 복귀로 한숨 돌린 앞선의 조합이구요.

케인의 존재감만으로도 상대팀의 이변을 보기가 꽤 어려워지는건 사실입니다.


그러면 라이프치히의 상황을 좀 보겠습니다.

라이프치히는 최근 몇 년 슬로우 스타트한 시즌이 꽤 많았습니다. 그래도 시즌말에는 어찌어찌 챔스권에 드는 팀이죠. 올 시즌은 스타트가 아주 좋았습니다. 그런데 중원의 사비 시몬스의 부상 이후 삐걱이기 시작합니다.

위 기록은 최근 라이프치히의 포메이션과 경기 결과입니다. 442전술이 3백 전술보다 대체적으로 기록이 좋지 않음을 알 수 있죠.

이는 시몬스의 부상 이탈로 엘마스도 계속 부상으로 빠져있기에 라이프치히가 국대소집, 리그, 챔스를 병행하며 로테자원이 부족하여 중원의 힘이 떨어지면서 나온 결과가 생각합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센터백 자원들의 부상도 최근에 많았어서 라이프치히의 중원은 상당히 과부하가 걸린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중앙 미드필더가 두명 뿐인 442전술보다는 중원에 세명의 미드필더를 영끌하여 빽빽하게 세우는 전술을 좀 더 중용하면서 세슈코와 오펜다가 마음놓고 공격하는 날카로운 경기력이 나왔고, 최근 이 투톱이 좋은 폼으로 공격포인트도 연이어 기록하고 다시 팀 전체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 경기도 3백으로 뮌헨의 3톱을 맨투맨 마킹하고 중원에서 빡빡하게 버텨준다면 세슈코와 오펜다의 공격력은 뮌헨 못지않게 뒷 공간을 공략하고 경기 내내 날카로우리라 예상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가장 좋게 보는 조건은

라이프치히 2.0플핸 승 이구요. 어쩌면 마인츠처럼 이변을 만들 수 있겠지만 원정 경기라 이변이 크게 보이는 경기는 아닙니다. 다만, 어쩌면 비길 수도 있고 지더라도 한점차까지 지는 조건에 2배 정도의 배당을 준다면 저는 라이프치히의 2.0플핸 승을 도전해 볼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다들 잘 참고하셔서 좋은 결과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