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원픽] 레알 마드리드 vs 세비야

안녕하세요 여러분! 어제 AT마드리드 승무 사이드로 본 픽이 적중하였네요. 앞으로도 최대한 고배당의 매력있는 경기들을 추려서 원픽으로 가져오겠습니다.

12월 22일, 일요일 원픽 시작해봅시다!

오늘 제가 가져온 경기는 레알마드리드와 세비야의 라리가 경기입니다. 제 눈에 들어온 배당은 핸디 기준점 2.0의 배당이구요. 한번 자세히 들여다볼게요!


우선 레알의 일정이 문제입니다. 원래 매시즌 이 시기에는 클럽월드컵 대회가 열려왔죠. 그런데 이번 대회부터 32개 팀으로 확대되어 내년 6월에 클럽월드컵이 개최가 되고, 주중에 인터콘티넨탈 컵 결승전이 카타르에서 조촐하게 열렸습니다. 레알은 주말 리그 일정을 소화하고 결승에 오른 멕시코의 파추카와 지난 수요일(현지시각) 밤에 경기를 치르기 위해 카타르를 다녀온 상황입니다.

결과는 3대0으로 레알이 가볍게 이겼구요. 당시 포메이션은 이렇습니다.

주전 가용자원은 모두 나온 상태입니다. 현 레알의 상황에 주시를 해야할 부분은 수비라인입니다.

레알은 밀리탕, 알라바, 멘디, 카르바할이 부상으로 빠지며 수비진 붕괴상황이 왔는데, 일단 가장 중요한 문제가 뤼디거의 센터백 짝을 누구로 하느냐였습니다.

결국 B팀의 유스 출신인 라울 아센시오를 급한대로 올려서 썼고, 공격력이 약한 레가네스, 지로나 같은 팀들을 상대로는 레알의 앞선이 워낙 강하다보니 전방의 무게감으로 찍어 누르면서 수비 불안의 티가 나지 않았습니다. 헌데 이 21살의 선수가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나 빌바오 같은 팀을 상대하기엔 다소 버거워 보였고, 안첼로티 감독은 추아메니를 센터백으로 기용하는 실험을 했는데 나름 나쁘지 않은 활약을 해주는 중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수비 뎁스가 불안정한 상황이라 로테이션 자원이 없다시피하기에 현재 포백 라인이 수요일 밤 카타르에서 경기를 하고 다음 날 비행기를 타고 다시 마드리드로 돌아온 여독이 풀리지 않은 기간을 포함한 3일의 휴식 뒤 낮경기에서 얼마나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지는 다소 의구심이 듭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 경기 비니시우스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합니다. 수비라인의 붕괴와 로테 자원없이 모든 대회를 출전하며 떨어진 체력에 파추카와의 경기에서 공격수들도 맹활약을 했기에 이 경기 레알이 90분 내내 경기력을 유지하려면 엔드릭과 귈러의 활약이 중요해졌습니다.


다음은 세비야를 좀 살펴보면, 지난 두어시즌간 세비야는 최악의 시즌을 보냈죠. 작년엔 1군 부상자가 너무 많았기에 라모스와 라키티치 같은 노장들의 리더십에 의지한 경기를 했는데 대부분 결과가 안좋았습니다. 그나마 부상자들 복귀 이후 시즌 말미에 승률을 끌어올려 강등권을 탈출 했구요. 올 시즌은 그나마 리그 내에서 평이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가지 눈길이 가는 기록이 있습니다. 바로 두팀의 최근 10경기 맞대결 전적인데요.

지난 10경기 동안 레알이 세비야에 2골차 이상으로 이긴 경기가 단 한경기입니다.

세비야갸 최악의 시즌이던 지난 시즌도 레알이 상당히 고전했음이 보이거든요.

그러면 정리를 해보자면, 수비라인 붕괴로 뎁스가 얕아진 약점이 있는 레알이 주중 카타르에서의 국제대회 결승을 치르고 다시 리그로 넘어와 비니시우스도 없는 상황에서 세비야에 얼마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일 것이냐 묻는다면, 저는 다소 부정적으로 봅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하더라도 1골차까지 허용하는 세비야 2.0플핸 승 배당이 1.84배라면 저는 이경기 이 픽을 가져가겠습니다.


오늘 데일리 원픽은 여기까지입니다. 다들 잘 참고하셔서 좋은 결과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