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분석으로 업어온 경기는 아스톤빌라와 브라이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입니다.
연말이라 시즌 브레이크에 돌입한 리그도 있고 새해 첫날 앞뒤로는 경기가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프리미어리그가 박싱데이라 경기가 좀 있는데, 눈에 들어오는 경기가 있어서 한번 다뤄보도록 할게요.
우선 브라이턴이 매거진 블로그에서 두번째로 다루는 팀이네요. 지난 브렌트포드와의 홈경기에서도 적중이 나왔고 팀 상황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추가 의견이 필요하신 분들은 그 글을 확인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우선 문제의 원정팀인 브라이턴의 상황부터 살펴볼게요. 브라이턴의 가장 큰 문제는 선수단의 뎁스입니다. 누누히 말하지만 부상자가 없고, 미토마의 컨디션이 최상인 시즌 초의 브라이튼은 무섭습니다. 하지만 선수단 뎁스가 얕기에 베스트일레븐을 내지 못하는 브라이턴은 약점이 많은 팀이에요.
지난 시즌 브라이턴은 11월부터 무너졌죠. 준비가 덜된 상황에서 컨퍼런스리그와 프리미어 리그를 병행하고, 팀 성적이 나오니 국대 차출 선수도 늘어나고..체력적인 과부하와 부상자가 늘어나면서 11월부터 성적이 곤두박질 쳤습니다.
올해는 유럽대항전도 나가지 않고 선수단에 큰 문제가 없었기에 11월까지 잘 버텼고, 지난 시즌과 다른 흐름이었습니다. 근데 결국 12월에 무너집니다. 주전 선수들이 체력 문제가 생기고 공수에 한두명씩 부상으로 이탈하자 12월에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팀이 되었습니다.
당장 브라이턴은 중앙 공격수 자원에 문제가 있습니다. 팀내 최다 득점자인 대니웰벡으로 부상으로 이탈하자 주앙페드로 한명만 1군 스쿼드에 주전으로 나올 퀄리티입니다. 여름이적시장에서 루터를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무려 4600만 유로에 영입을 해왔는데 몸값에 비해서는 활약이 별로입니다.
브라이턴은 지난 시즌 문제였던 뎁스를 해결하기 위해 무려2억4천만 유로라는 거금을 들여 선수단 보강을 했는데, 대부분 검증되기보단 복권성 영입과 오버페이에 가까운 영입을 했습니다. 운다프를 2600만 유로, 길모어를 1400만 유로에 판걸 감안하면 당장 즉시 전력감이 아닌 20살의 얀쿠바 민테와 그루다에 각각 3천만 유로 이상 지출을 하고 영입하는게 과연 옳은가 라는 의구심이 듭니다.
결국 주앙페드로는 직전 브렌트포드전에서 풀타임 소화를 해야만 했고, 이렇다할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채 0대0으로 비겼습니다. 미토마 역시 9,10,11월 매달 국대 차출로 인해 체력이 떨어진 탓인지 12월엔 공격포인트가 0입니다.
이런 상황에 맞붙을 홈팀 빌라의 상황을 좀 보겠습니다. 빌라 역시 다소 실망스러운 시즌임은 확실합니다. 빌라는 챔스에 진출하며 여름 이적시장에 대대적인 보강을 했습니다.
문제는 원정 성적입니다. 빌라는 올시즌 홈에서 리그 5승3무1패로 막강한 모습입니다. 직전 경기 시티전도 승리했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뮌헨이라는 대어를 홈에서 낚고, 유벤투스와도 비기며 상당한 경쟁력을 보여줬습니다.
헌데 원정에서 3승1무5패하며 상당히 부진합니다. 빌라가 부진한 기간은 11월인데 잘 보면 저 5패가 11월부터 현재까지 이어집니다. 근데 또 대진운 탓도 있어요. 빌라가 원정 5연패 동안 만난 팀은 토트넘, 리버풀, 첼시, 노팅엄, 뉴캐슬입니다.
다들 홈에서 막강하고 전력이 좋은 팀들이에요. 그래서 빌라의 순위를 까먹은 이 원정 성적은 또 약체들을 만나면 다시 연승으로 상쇄구간이 올 부분리라 생각합니다. 일단은 홈에서 상당히 무서운데, 이부분에 대한 변수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두 팀의 박싱데이 일정을 봐도 현지시각으로 빌라는 26일 목요일 낮경기를 했고, 브라이턴은 27일 밤 경기를 해서 하루 넘게 휴식 시간 차이가 납니다.
챰고로 두팀의 이 경기는 현지 시각 30일 밤에 합니다.
여기서 뎁스측면을 봐야하는데, 빌라는 앞서 말씀 드렸듯이 챔스 병행을 위해 뎁스 보강을 엄청 잘해놨고 에메리 감독이 1.5군과 1.3군을 적절히 섞어가며 모든 대회를 운영해서 체력 문제도 상대적으로 없다 봐야합니다.
단적인 예로 직전 뉴캐슬 원정에서 중앙 공격수 듀란 선수가 전반 퇴장을 당했는데, 왓킨스는 선발로 나오지도 않았고 후반전만 교체로 나와 뛰었습니다. 브라이턴의 페드로와 대조적인 상황이죠.
홈에서 압도적인 성적, 선수단 뎁스, 박싱데이 일정과 두 팀의 현재 폼을 고려했을 때, 이 경기 저는 홈팀인 빌라 사이드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애스턴빌라 일반 승을 오늘의 원픽으로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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