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원픽] OGC 니스 vs 스타드 렌 (리그앙)

제가 오늘 원픽으로 업어온 경기는 프랑스 리그앙의 니스와 렌의 경기입니다. 어려운 경기이긴한데, 징크스와 부상 측면에서 살펴볼 내용이 있네요.

우선 니스의 상황을 볼게요. 니스는 올시즌 공격력은 큰 문제가 없는데 수비 불안을 항상 내재하고 있는 팀입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수비자원 보강 실패에 있습니다. 올시즌 앞두고 니스는 랑스를 승격시키고 팀을 부활시킨 프랑크 에스 감독을 선임합니다. 이 감독이 주로 쓰는 수비전술이 3백인데, 중앙 수비수인 토디보와 비티를 모두 임대보내고 센터백 자원으로 1군에 압델모넴과 한국 나이로 43세의 단테, 그리고 17살 유스 돔부야 선수 한명만 남겨놓습니다.

완전히 말이 안되는 상황이죠. 실질적인 센터백 자원은 두명이고 감독이 선호하는 전술은 쓰리백..

부랴부랴 MLS에서 뛰고 있는 봄비토를 영입해오지만 여전히 1군 퀄리티의 센터백은 단 세명이라 돌아가면서 부상자도 나오고 시즌 초 감독이 선호하는 수비전술을 제대로 구사하기 힘들었습니다.

툭하면 로사리오 같은 미드필더나 풀백을 센터백에 세우다가 감독이 도무지 안되겠다 싶었는지 결국은 포백을 가동하면서 나름의 안정감을 되찾은 니스입니다. 12월 이후는 아예 포백으로 전환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불안 요소들에도 불구하고 에스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하는 니스라 보여지구요. 우려에 비해서는 팀이 잘 지지 않습니다. 다만, 부상자가 나오거나 유로파를 병행하며 수비라인에 체력 문제가 생기면 라치오, 레인전스 전 원정 4대1 대패, 리옹 원정 4대1 대패 같은 황당한 경기력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니스는 베팅 전에 부상체크가 핵심인데, 일단 이번 경기 단테는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 보이고 봄비토의 몸에 이상이 생긴걸로 나와서 출전 여부가 미지수입니다. 나오더라도 컨디션이 100%는 아닐걸로 보여요. 결국 또 컨디션과 기량이 온전한 정통 센터백은 압델모넴 한명만 남습니다.

니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라인만 보강을 하면 상위권 도약이 가능한 팀입니다. 하지만 당장 이경기 어려운게 사실이구요.

포백을 쓰는데 센터백 자원이 온전하지 않다면 중앙 미드필더들의 협력 수비가 중요합니다. 현재 수미 자리의 로사리오도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고 유세프도 부상에서 막 돌아와 컨디션이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은돔벨레의 역할이 중요한데 은돔벨레는 다들 잘 아시죠..공 뺏기면 악착같이 붙는 스타일이 아니라 멀뚱멀뚱 구경만 하는 타입입니다.

토트넘에서 그런 태도에 화내던 손흥민 선수도 기억나고 나폴리의 챔스 8강 경기에서도 밀란전에 공뺏기고 실점을 구경만 하던 장면이 떠오르네요.

공격진은 게산드만 나올 수 있으면 딱히 공백은 없어보입니다. 니스의 리그 평균 득점은 1.87골로 나쁘지 않아요. 문제는 역시 수비입니다. 모든 대회 통틀어 최근 10경기 무실점 경기가 브레스투아전 단 한경기이고 9경기 연속 실점을 하고있습니다.


그럼 렌의 상태를 좀 볼게요.

올시즌 렌의 문제는 명확합니다. 원정 경기력.

홈에서는 5승1무2패로 지지난 시즌 폼을 되찾나 싶은 경기력인데 원정에서 1무6패로 승리가 없습니다.

공격 앞선의 칼리무엔도와 블라스가 건재한 부분은 공격력에 기대할만 하구요. 가장 좋은 부분은 미드필더 포파나 선수가 복귀하는 부분같습니다. 삼파올리 감독이 그래도 좋은 감독이기에 11월에 부임하고부터는 공수 발란스도 다시 좋아지는 흐름이거든요.

센터백인 세이두 선수 외에는 딱히 공백도 없어서 이번 경기 어쩌면 수비 불안이 우려되는 니스 상대로 승리하거나 승점을 챙기는 그림이 조금 그려집니다.


저는 스타드렌 1.0플핸승을 오늘의 원픽으로 추천할게요! 도전적인 픽으로 렌의 첫승 타이밍을 잡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잘 참고하셔서 좋은 결과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