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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픽] 풀럼 vs 입스위치 타운 (EPL)

TOTO MAGAZINE/데일리 원픽

by 킹제이슨 2025. 1. 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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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어제 데일리 원픽이 적중했고 베팅 조합에서 고배당 적중이 나왔네요. 관련 내역은 제이슨의 슬기로운 토토 생활 블로그를 참고해 주시구요. 참고로 데일리 원픽은 현재까지 11경기 추천해서 7경기 적중했습니다. 이 부분은 픽을 참고하시는 분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매 달 적중 흐름을 기록할 수 있는 표를 하나 만들어 오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원픽 시작해 볼게요!


오늘도 어려운 경기입니다. 풀럼과 입스위치타운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이구요. 풀럼보다는 입스위치타운의 최근 흐름에 특이점이 포착되어서 대상 경기로 삼기로 했습니다.

일단 풀럼은 올시즌 상당히 좋은 성적을 내고있죠. 박지성 선수가 맨유에서 뛰던 시절부터 풀럼을 봐오신 분들이라면 풀럼이 언제 이렇게 잘했지? 싶을 정도로 팀 이미지에 비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시즌입니다.

이 부분은 풀럼의 구단 운영방식을 칭찬할 수 밖에 없겠네요. 말씀드린 근 20년간 풀럼정도 규모의 팀들은 많았습니다. 그 때만 해도 풀럼은 볼튼이나 선더랜드, 포츠머스 같은 구단과 위상이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위에 언급한 세 구단은 2010년대를 거치며 재정적 문제와 맞물려 3부리그까지 추락했다가 아직도 승격을 못하고 있구요. 풀럼은 최대한 1부리그에서 버티며 대부분 중하위권의 성적에 머물더라도 프리미어 리그의 중계권료 수입을 냥냥하게 챙겨왔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한번 강등이 되긴 했지만, 2013년에 파키스탄 출신의 성공한 미국 사업가이자 NFL 잭슨빌 팀을 소유 중인 샤히드 칸이 구단을 인수한 이후로 딱히 방만한 경영을 한다던가 잡음 없이 10년 넘게 구단을 잘 운영 중입니다.

21/22시즌, 강등 한시즌만에 2부리그에서 승격을 성공한 원동력도 안정적인 재정 운영으로 팀 자체가 가진 회복 탄력성이 높기 때문이라 생각하구요.

이런 결실로 주앙 팔리냐를 5500만 유로에 뮌헨으로 이적시키며 팀내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구요. 현재 퀄리티가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마르코 실바 감독이 팀을 완성시킬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까지 가질 수 있는 이유가 경영을 잘해 왔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내적으로 좀 살펴볼게요.

우선 원톱 자원의 라울 히메네즈가 올시즌 폼을 되찾은게 눈에 띕니다. 라울은 울버햄튼 시절 당한 머리 부상으로 몇년간 고생을 했습니다. 올시즌 6골로 아주 빼어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골들이 대부분 영양가가 높은 골들이었고 폼을 되찾았다는 인상을 주는 퍼포먼스라 풀럼의 앞선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이 세선수가 올시즌 주요 이적생들인데 모두 알짜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이러한 거금을 투자할 수 있는 원동력이 안정적인 구단운영의 성과라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이워비와 해리윌슨도 필요할 때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고, 좌풀백과 윙 자리를 오가는 로빈슨은 어시스트 7개로 팀내 어시 1위입니다. 아다마 트라오레와 무니즈도 다소 아쉽지만 꼭 필요한 상황에 1인분은 해주고 있습니다.

풀럼은 현재 7경기 무패 중이며 박싱데이에도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맨유와 토트넘이 올시즌 하는 짓을 보면 본머스나 풀럼 같은 팀들이 얼마나 효율성 측면에서 잘하고 있는지 엿보인다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이렇게 풀럼 칭찬일색임에도 이 경기 리스크가 크다 보는 이유는 최근 8경기 성적 중에 울버햄튼에 4대1로 대패하고 사우스햄튼과 1대1로 비긴 결과가 있습니다. 시즌 초, 입스위치 타운 원정에서도 1대1로 비겼었구요.

언더독을 상대로 시원하게 이기지 못하는게 다소 승점드롭으로 이어져 아쉽다는 인상을 주네요.




위 스쿼드는 본머스와 2대2로 비긴 직전 박싱데이 경기 포메이션입니다.


위 스쿼드는 그 전 경기인 첼시에 2대1로 깜짝 승리한 포메이션이구요.

쓰리톱이 위협적인 첼시 상대로는 5백을 써서 가운데 센터백 세명이 상대 3톱을 맨투맨 마킹 시키고 풀백들의 빠른 협력 수비로 공격을 차단하는 변칙작전으로 마레스카를 잡아냈습니다.

아스날이나 토트넘도 풀럼 상대로 모두 비기며 상당히 고전했거든요.(당시는 포백) 실바 감독이 상대팀에 맞게 수비 전술을 잘 짜서 오는거 같습니다.

문제는 풀럼이 언더독을 만나면 역으로 풀럼이 고전하는 경기력을 선보이는 부분 같습니다. 풀럼의 최근 열 경기만 봐도 클린시트도 잘 없고 무득점 경기도 잘 없거든요. 한두점씩 잘 내고 한두점씩 잘 주는 특성이 있는데, 강팀을 상대로는 수비부터 차근차근 풀어가지만 맞불을 놓고 붙으면 다들 해볼만한 상대로 여긴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문제는 지금 박싱데이인데 직전 두경기 주전 선수들 변화가 크게 없습니다. 유럽 대항전을 나가지 않을 때는 뎁스의 약점이 크게 잘 드러나지 않죠. 근데 이렇게 작정하고 3일 간격 전후로 경기를 하면 저 주전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럼 입스위치의 상황을 살펴볼게요. 입스위치는 여름에 알짜 영입들을 잘해왔습니다. 헐시티 수비의 축인 제이콥그리스브와 블랙번의 공격포인트 거의 절반을 책임진 새미 스모딕스라는 본체를 뜯어왔거든요. 공격수 자리에 리암 델랍 선수가 진가를 드러내고 있구요. (참고로 이 선수 한 때 스토크 시티에서 롱 드로잉으로 명성을 떨쳤던 로리 델랍의 아들입니다.) 오마르 허친슨도 성장의 보폭이 넓습니다.

시즌 초반 1부의 벽은 높았고 경기력이 나쁜건 아닌데 아쉽게 패하는 경기가 많거나 후반 무너진 경기가 많습니다. 현재도 사실 아깝게 한골차로 지는 경기가 많긴 합니다.

하지만 11월 이후 성적을 보면 토트넘, 울브스, 첼시 상대로 승리도 거두고 맨유 상대로 비긴 기록도 있거든요. 사우스햄튼의 행보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입스위치는 잔류를 위한 몸부림을 치는 구단이에요.



이건 직전 경기 첼시를 이겼던..(그러고보니 두팀 모두 박싱데이에 첼시를 이겼네요 ㅋㅋ) 포메이션이구요.


이건 그전 경기 아스날전 스쿼드입니다. 아스날전에 5백으로 발버둥을 쳐봤는데 1대0으로 아쉽게 졌죠.

근데 풀럼과의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바로 로테이션의 차이입니다. 입스위치는 여유롭지 않은 팀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전 골키퍼도 로테이션을 돌릴 정도로 박싱데이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썼습니다. 풀럼이 교체 위주로 체력관리를 했다고 본다면 입스위치는 선발 자원을 절반정도 바꾸면서 교체와 함께 체력 관리를 해줬습니다.


그러면 종합해서 본다면 2경기 연속 풀로 주전들을 선발로 내세운 풀럼이 잘 지지도 않지만 잘 이기는 팀도 아니라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 두달 그래도 승점을 조금씩 챙기기 시작한 입스위치 상대로 1.4대의 기운 정배는 배당 미스라고 봅니다.


입스위치 타운 1.0플핸승을 오늘의 원픽으로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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