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데일리원픽] 아틀레틱 빌바오 vs 바르셀로나 (스페인 슈퍼컵)

TOTO MAGAZINE/데일리 원픽

by 킹제이슨 2025. 1. 8. 18:11

본문

반응형


직전 원픽은 결과는 맞췄는데 선발 라인업 예측이 뇌피셜 수준으로 흘러갔네요. 오늘은 최대한 깔끔하게 글로 풀어가겠습니다.


데일리 원픽 1월 적중률 : 4승1패


오늘 제가 업어온 경기는 빌바오와 바르샤의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슈퍼컵) 대회입니다.

이탈리아가 며칠전에 한 시합들과 똑같은 형태로 합니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 준우승 팀들과 코파델레이 결승 진출 두팀, 총 네팀이 4강부터 결승까지 중립인 사우디에서 토너먼트를 하구요. 잉글랜드로 치면 커뮤니티쉴드를 확대해서 이벤트성으로 하는거라 보면 됩니다.


빌바오는 올시즌 수비가 좋습니다. 패배도 10월 6일 이후로 3개월째 없고, 실점도 그 경기 이후 18경기째 멀티 실점이 없습니다. 다만 이 기록 믿고 가다간 유벤투스처럼 깨질수가 있어요. 유벤투스도 올시즌 첫패를 슈퍼컵 4강 밀란전에서 당했습니다. 이태리 팀들이 토너먼트에서 수비 좋기로 유명한데 4강, 결승까지 골 파티를 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합니다. 그래서 언오버는 개인적으로 패스를 추천하고 싶어요.

라리가가 열흘 넘게 휴식 뒤 1월 초부터 코파델레이 경기를 다시 하면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두 팀도 코파델레이를 하고 왔는데 재밌는 점이 있네요. 빌바오는 4부리그 팀인 로그로녜스전에 거의 1.8군을 돌리고 주전들이 후반교체로 나와 몸을 풀었습니다. 경기는 0대0 졸전 끝에 승부차기가서 이겼구요.

바르샤도 4부리그팀인 바르바스트로와 코파델레이 경기를 했는데 주전들을 대거 투입하고 4대0 대승을 했네요. 휴식기가 길었기에 실전감각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개인적으로 올시즌 플릭 감독에 약간의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올시즌 바르샤의 본체는 야말입니다. 야말 출전 유무에 따라 팀성적의 차이가 심한데 야말은 11월 이후 두번이나 한달짜리 부상을 당했습니다.

야말은 07년생으로 아직 만17세입니다. 실력이 뛰어나다보니 스페인 국대와 바르샤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임은 맞는데, 성장판이 아직 닫힌 나이가 아니기에 부상관리를 잘해줘야 선수의 신체적 성장에 끼칠 악영향이나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서의 부상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근데 플릭 감독이 야말이 수퍼컵에 뛸 수 있다고 인터뷰 했더라구요. 직전 코파델레이 4부리그 상대로 진심인 스쿼드와 지난 두달간 부상을 달고 살았던 야말에 대한 이런 태도를 생각해봤을 때, 이 감독이 선수 보호보다는 바르샤에서의 본인 커리어를 더 신경쓰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조금 들기 시작합니다. 왜냐면 디렉터인 데쿠의 인터뷰를 봐도 즉시 전력감의 완성된 선수보다 미래를 함께 그릴 선수들을 키우는데 구단은 더 포커스가 있다고 했거든요.

물론 성적 중요하고, 슈퍼컵도 컵 타이틀이니깐 중요합니다. 감독 입장에서 1위자리 뺏긴게 초조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이제 야말이 나오고 안나오고에 따라 팀성적과 공격수들 퍼포먼스가 너무 차이가 나기에 남은 시즌 야말의 관리에 대한 딜레마가 어쩌면 최대 숙제로 남을 수도 있는데, 아직까지는 플릭의 욕심이 조금 더 보이는거 같다는 인상이 저는 좀 들었습니다.

10월에 국대 소집에서도 근육 과부하가 발견되어 조기 소집해제를 당하며 혹사논란이 있었는데 11월에 발목 부상을 당하고 한달도 안되어 복귀한 뒤 2주만에 또 뱔목 부상을 당했죠. 물론 상대 태클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감독의 관리 영역에도 책임이 없지는 않다 생각합니다. 야말이 없으면 안되니까 빼지를 못하는 거잖아요. 근데 여기서 또 서두르는 듯한 야말 복귀를 암시하고 있으니깐요.

아무튼 이번 슈퍼컵이 야말의 복귀 무대일 가능성이 크고 이번엔 어느정도 여론을 수렴한 출전 시간 분배를 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르샤도 야말 없을 때의 플랜B가 확실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이대로면 수비진이 돌아오는 레알과 훌리안 알바레스가 캐리하는 알레띠에 다소 승점이 밀리지 않을까 우려가 되네요.

수비라인에 아라우호가 복귀한건 다행인 요소입니다. 지금까지 17살의 쿠바르시가 잘해주긴 했는데 아직 경험미숙의 모습을 종종 보여습니다. 아라우호가 돌아와서 수비 안정감도 찾아갈 걸로 보이구요.


종합적으로 따졌을 때, 이 경기의 핵심은 이러나 저러나 야말의 유무입니다. 야말의 복귀 대회이기에 컨디션이 풀이 아니라면 출전시간을 서서히 늘려가는게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올시즌 보이고 있는 빌바오의 수비력과 공격력, 바르샤의 야말에 따른 극명한 경기력을 따져봤을 때, 빌바오가 지지 는 않는다고 보는 방향이 저는 나쁘지 않아보네요. 빌바오가 지난 시즌 어떻게 코파델레이를 우승했을까요. 토너먼트에서 지지않는 법을 터득한 팀입니다.

빌바오 1.0플핸승을 오늘의 원픽으로 추천하겠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